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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업>SBS"고백" 변우민-출연정지 해체로 안방극장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변우민(30)이 5년만에 돌아왔다.
92년 병역기피 문제로 시련을 겪으며 공백기간을 가졌던 그는『연기와 인생을 새로 배우는 자세로 시작하겠다』고 재기의 변을밝혔다.그의 복귀작품은 13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가족극장『고백』(박정란 극본,고흥식 연출)으로 이 드 라마에서 29세의 항공사 부기장으로 등장,신세대 남성상을 흥미롭게 펼쳐보일 예정이다.
그는 『많은 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고싶다』고 밝혔다.
그의 TV복귀는 SBS측이 그에 대한 방송출연 금지를 해제함으로써 90년 MBC 『어둔하늘 어둔새』이후 5년만에 이루어진것.사법적으로는 지난해 4월 이미 집행유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94년 한햇동안 『절대사랑』『결혼이야기2』등 두편의 영화에출연한 바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 장난끼가 가득한 표정의 변우민은 실제 성격도매우 밝고 솔직한 성격이 튀는 편.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공백기간중 어둔 그늘에 갇힌 기분에 혼자서 수없이 울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한때 돈이 똑 떨어져 물로 배를 채우고 누웠다가 동전을 발견하고 감격해한 적도 있다』며 『아픈 시간을 통해 진실만큼 편안하고 옳은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한편한때 연인관계였던 옥소리에 대해서는 『소리가 결 혼한다는 소식을 들어 알고 있다』며 『그녀가 행복하길 빈다』고 말했다.그는또 그동안 다 풀어놓지 못한 얘기들을 글로 쓰는 한편 틈틈이 국군 홍보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다.
글=李殷朱기자 사진=吳東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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