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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철 따라 피는 꽃은 천혜의 밀원|곡성군 죽곡면 「하한 한봉마을」

    얼어붙었던 대지가 따스한 봄기운에 기지개를 켤 무렵이면 긴 겨울잠을 자던 벌들도 접었던 날개를 펼치기 시작한다. 그래서 벌들의 새해는 3월 중순. 수천 마리씩 떼를 진 벌들은 양지

    중앙일보

    1981.04.10 00:00

  • 이렇게 멋들어진 말들이 만발하는데…|평론가의 눈에 비친 「정치1번지」의 합동연설회장|홍사중

    장날이다.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든다. 즐비하게 늘어선 자가용차가 가도의 양쪽을 메운다. 정치1번지답게 성대한 장이다. 음료수 파는 아줌마가 있고, 사진 한 장 찍으라고 졸라대는

    중앙일보

    1981.03.18 00:00

  • 한국의 뿌리를 찾는 캠페인|『산촌에 오는 봄』|김해랑(서울 관악구 봉천1동 430의17)

    싸리율 마른 줄기 향내 또한 그윽한데 쪼로롱 산새소리 이맘땐 외할머니 댁 복사꽃도 벙글짓다. 피라미 찬등에도 물방울이 듣는다. 대숲에 이는 바람 비늘인양 묻어나면 산새는 또 봄을

    중앙일보

    1981.02.28 00:00

  • 올해 백4세 최병태옹"

    욕심이 없는 마음에 장수가 찾아든다. 올해로 1세기하고도 4년을 더 살고 있는 최병태옹(서울 용산구 청파2동90). 고종 24년인 1877년 충남 논산생. 90여년을 외곬인생 오로

    중앙일보

    1981.02.18 00:00

  • (14)입안에서 녹는 돼지숯불구이|전남 곡성군 석곡 돼지고기

    『석곡와서 쇠고기 찾으면 촌사람이여. 입에 살살 녹는 돼지고기 놔두고 뭐땀시 노린내나는 쇠고기를 먹어.』 쇠고기가 돼지에 눌려 고기대접을 못받는 마을이 있다. 전남곡성군 석곡이 석

    중앙일보

    1981.01.30 00:00

  • "책벌레"별명…법학교수 희망-대입 예시 남자수석 오관석군

    『과외 공부는 한번도 못해봤어요.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대로 학교공부에 충실했습니다. 예습·복습을 철저히 한 것이 적중했어요』올해 대학입시 예비고사 전국 수석합격자 오관석군(1

    중앙일보

    1981.01.08 00:00

  • "화필과 50년"…역경이긴 「인간승리」

    11월 5∼20일 회고전 갖는 김기창 화백 동양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씨의 화력 50년을 결산하는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초대로 11월5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는 한

    중앙일보

    1980.10.09 00:00

  • 우울증 국민교사 부인과 함께 자살

    【마산】8일 상오 8시쯤 경남 창원시 가음정동670 김학저씨(44)집에 세든 손홍기씨(29·국교교사)와 부인 정량순씨(28)가 부엌에서 안으로 문을 걸어잠근 채 연탄불을 피워놓고

    중앙일보

    1980.07.09 00:00

  • 「오뎅」장사로 뒷바라지해 준 어머님·외할머님께 영광을|한대 4학년 김덕현씨

    『이 영광을 어머님과 외할머님께 돌리고 싶습니다.』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덕현씨(22·한양대법과4년·대구시남구대명5동141의18 5통2반)는 합격의 소식을 듣고 그만 엉엉 울

    중앙일보

    1980.06.05 00:00

  • "정성"이 아쉬운 효도관광|경로는 뒷전 돈벌이 급급|안내양없이 푸대접|구경은 제대로 못하고|버스서 새우잠 자기도|의료진 동승안해 불안

    「효도관광」으로 노인들이 고달픔을 겪고있다. 봄철 관광「시즌」을 맞아 여행사들은 「효도관광」이란 이름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관광여행을 주선하고있으나 무리한 여정에 안내원없이 보내거

    중앙일보

    1980.04.29 00:00

  • 외할머니 잔정인가…

    외할머니 손주보듯 한다』는 말이 있다. 그저 가엽고 애처롭게만 생각한다는 뜻이다. 손주 몸에 종기가 나도 아파할까봐 짜지 못하고 애만 태운다. 그러는 사이 종기는 점점 커져 결국

    중앙일보

    1980.01.30 00:00

  • 4남매 중독사

    【제주】14일하오6시쯤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927 허하구씨(41)집에서 허씨의장남 창수군(13·수원국교5년)·2남 창두군(8·동1년)·3남 창의군(5), 그리고 장녀 미경양(4)

    중앙일보

    1980.01.15 00:00

  • 정씨집

    정씨부부 시체발견 소식이 전해진 30일하오 그동안 집을 지키고 있던 정씨의 맏형 병숙(50)·처남 이운교(23)씨등 가족들과 집주인 정순규씨(34)등은 『설마했더니 이럴수가 있느냐

    중앙일보

    1979.10.31 00:00

  • 박철웅채무 2천만원

    ○…골동품상 금당사장부부및 운전사 살해주범 박철웅은 세사람의 목숨을 무참히 삐앗은 외에도 주위의 많은사람들에게 정신적피해는 물론, 2천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지금까지 밝혀

    중앙일보

    1979.10.04 00:00

  • "우리 네 자매는 어떻게 사나요…"

    서울 부암동l29의29 정씨 집에는 엄마아빠를 기다리다 1백일 째 일기를 써 놓고 잠들었던 어린 딸 4자매는 27일 자정쯤 잠자리서 깨어나 부모들의 참변소식을 전해 듣고 울음을 터

    중앙일보

    1979.09.28 00:00

  • 재미교포 「샌발로」 고교생 조진이양, 미스·틴·USA 대회에 오리건주 대표로

    미 「오리건」주 「그레셤」시 「샌발로」 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재미교포 여고생 조진이양(18·사진)이 지난 1일 「포틀랜드」 「로드·센더」에서 열린 제1회 「미스·틴· USA」 대

    중앙일보

    1979.09.17 00:00

  • 그들의 경험적 의견과 「오늘」을 있게 한 「자랑스런 어제」를 존중해주어야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수명은 남자 66세, 여자 70세라고 한다. 그 중 60세 이상 연령이 전체 인구의 5.7%라고 하는데 이 숫자는 평균 수명이 매년 연장됨

    중앙일보

    1979.09.08 00:00

  • 장애자 치료에 헌신한 미국인

    <MBC-TV 8일 『인생은 60부터』 ○…MBC-TV의 8일 저녁7시20분 『인생은 60부터』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서구식 물리치료법을 보급한 후 30년 동안 신체장애자치료에

    중앙일보

    1979.08.07 00:00

  • 사망·실종자 명단

    6일 하오2시 현재 밝혀진 각 도별 사망자와 실종자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자 ◇강원도 ▲지종환(59·평창읍 입탄리) ▲김용례(53·여·동) ▲지준완(18·동) ▲지준수(20·동

    중앙일보

    1979.08.06 00:00

  • 「천사」양을 찾아달라 호소|미 「몬지비오」씨 본사에 편지

    ○…미국 「테네시」 주 「내시빌」 시에 사는「마이크·몬지비오」씨는 한국에 둔 딸「몬지비오」양 (5·한국이름·「천사」)을 찾아달라고 21일 본사에 편지를 보내왔다. 「몬지비오」씨는

    중앙일보

    1979.03.21 00:00

  • 외할머니·손녀 역사|만취 차량 논두렁에

    26일 하오 7시쯤 서울 도봉구 상계 1동 510 배부사양어장 앞길에서 흥신 건설 소속 서울 1마6808호 승용차 (운전사 정국희·28)가 길을 건너던 권순옥씨 (46·도봉구 쌍문

    중앙일보

    1979.02.27 00:00

  • 복어알 먹고 사망

    23일 낮12시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2가32 김진현씨(33) 집에서 김씨의 2녀 혈화양(4)이 말린 복어알을 먹고 신음하는 것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평소 결핵임파선을 앓아

    중앙일보

    1979.02.24 00:00

  • 〈북간도의 한국인〉(3)|목마른 신앙생활

    우리동포들이 모여 살고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는 6개현으로 이뤄졌으며 주청소재지는 연고이다. 8·15해방전 만주일대에 살던 사람들로 동포 수는 줄잡아 l백20만명인 것으로 알려져있

    중앙일보

    1979.02.14 00:00

  • 세모의 이웃돕기

    세모-. 온갖 아귀다툼과 승부와 짜증이 뒤범벅된 또 한해가 저물면서 거리엔 어느덧 자선냄비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은 공연히 들뜨거나 울적해져서 길거

    중앙일보

    1978.12.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