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부부 시체발견 소식이 전해진 30일하오 그동안 집을 지키고 있던 정씨의 맏형 병숙(50)·처남 이운교(23)씨등 가족들과 집주인 정순규씨(34)등은 『설마했더니 이럴수가 있느냐』고 울음을 터뜨리며 시체확인을 위해 모두 현장으로 달려갔다. 집에는 병숙씨의 딸 순이양 (20)이 혼자남아 정씨의 고향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전화를 걸었다.
정씨의 외아들 재균군(3)은 열흘전쯤 외할머니 조기남씨(52·전남보성군벌교읍추동리110)를 따라 외가에 가고없어 아빠·엄마의 죽음을 알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