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채무 2천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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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골동품상 금당사장부부및 운전사 살해주범 박철웅은 세사람의 목숨을 무참히 삐앗은 외에도 주위의 많은사람들에게 정신적피해는 물론, 2천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내용은 현대상사직원인 박노훈씨(27) 4백만원, 안모씨(38 )5백만원, 김주순씨(58)외 교인등 5∼6명이 5백만원상당, 장인(김효식의 아버지) 김모씨(56) 1백만원, 새애인 H양(27) 3백만원등. 주범박은 친척과 친지를 비롯해 주위에 안면이 있다는 사람은 두루 돌아가며 돈을 빌어썼는데 모두들 한푼도 건지지못하게 됐다고 울상이다. 또 돈을 직접 빌려주지는 않았지만 현재 서울성산동 박의집에 세들어 살고있는 김덕성씨(56)의 2백70만원과 김정수씨(27)의 1백만원, 김복암할머니(74)의 2백30만원등 3가구 전세금 6백만원이 날아가게됐고 현대상사사무실을 재임대해준 국제도서측도 그동안 밀린 넉달치 임대료와 관리비등 80여만원을 떼이게 됐다.
거기다 금당사건으로 1백일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인사동골목의 숱한 골동품가게들은 『정신적 피해는 물론, 그동안의 물질적 피해는 말할수 없다』며 한숨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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