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우리도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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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면

백화점들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일제히 겨울 세일에 들어가자 인터넷 쇼핑몰들도 같은 기간 가격할인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우선 백화점계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동시 맞불 세일'을 실시하며,백화점 상품에 대해서는 똑같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신세계 몰의 정상익 팀장은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 중 인터넷 쇼핑몰 매출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아왔다"며 "이 기간에 백화점 세일 쇼핑을 원하지만 시간.교통 상의 제약을 받는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삼아 똑같이 세일을 하는 한편 사은품.적립금으로 신규 고객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대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Hmall도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천5백만원 상당의 EF소나타 승용차 10대를 경품으로 내걸고, 구매고객은 물론 전 회원에게 응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상원 기획총괄부장은 "새해 첫 세일 실적이 올 한해 매출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세일행사와 함께 사은품.경품 등도 줘 매출을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1백% 사이버캐시(3천~2만원) 당첨이 보장되는 '실속경품'과 현금 1천만원 당첨(1주일에 1명)이 가능한 '대박경품'을 고객이 선택해 응모할 수 있는 행사를 열고 있다.

SK디투디의 오상렬 사업본부장은 "인기 브랜드 상품에 대해 백화점보다 할인폭이 큰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혜택도 백화점보다 많은 종류의 카드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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