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콜금리 4.25% 인하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4.5%인 콜금리를 4.25%로 낮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통위는 7, 8월 두달 연속 콜금리를 0.25%포인트씩 낮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일 "재정경제부로부터 콜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떠한 요청도 받은 바 없다" 며 "금통위원들이 경기지표와 자금시장 상황 등을 종합해 결정할 사항"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선 ▶7월 중 경기지표가 악화된 데다▶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위기로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졌고▶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추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은 내부에서는 ▶콜금리 인하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있고 ▶부동산가격 상승과 금리생활자의 소득 감소 등 부작용이 있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아 6일 금통위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