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GA] 댈리 생애 5번째 홀인원

중앙일보

입력

'헐크' 존 댈리(35.미국)가 유럽프로골프협회(EPGA) 투어 BMW 인터내셔널(총상금 1백80만 유로화.약 21억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댈리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골프장(파72.6천3백22m)에서 열린 대회 첫날 12번홀(파3.1백40m)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백스핀이 걸리며 홀로 빨려들어갔다. 그의 다섯번째 홀인원이었다.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보탠 댈리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리처드 그린(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www.pgatour.com).

1995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뒤 댈리는 이혼.알콜중독 등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으나 올해 재혼으로 생활의 안정을 찾은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딘 로버트슨(스코틀랜드)은 8언더파 64타로 3위, 지난해 챔피언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를 달리며 선두를 추격 중이다.

한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백40만달러)에 출전 중인 최경주(31.슈페리어)는 캐나다 밴쿠버 노스뷰골프장(파71.6천3백15m)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백19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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