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펄 신 오랜만에 '펄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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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24.KTF)은 또 부진하고, 오랜만에 출장한 펄 신(34.사진)이 선전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일골프장(파72.5천7백63m)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총상금 1백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김선수는 1오버파 73타로 한희원(23.휠라코리아)·하난경(30.맥켄리)과 함께 공동 92위까지 밀려났다.

김선수는 지난달 19일 빅 애플 클래식부터 7주째 유럽과 미국.캐나다를 오가며 무리한 탓인지 버디를 네개 잡고도 잦은 실수(더블보기 1개.보기 3개)때문에 무너지고 말았다.

펄 신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성공시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선두와 불과 두 타차여서 1998년 대회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1승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보기 1개)를 기록해 7언더파로 티나 피셔(독일)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소렌스탐은 보기를 범한 12번 홀에서만 단 한번 그린을 놓칠 정도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우승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펄 신은 31일 오후 9시40분, 김미현은 10시에 2라운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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