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김선창, 트레이너 겸 선수 발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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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 한라장사 최다 꽃가마 주인공인 김선창(30)이 소속팀 신창건설에서 선수와 지도자를 겸하게 됐다.

`기술씨름의 대명사'로 통하는 김선창은 지난 27일자로 트레이너 겸 선수로 인사발령이 나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내면서 안상철 감독대행을 보좌, 후배들을 지도하는 역할까지 맡게 됐다.

93년 청구에 입단했던 김선창은 소속팀이 해체되는 바람에 두 번이나 유니폼을갈아입는 등 순탄치 않은 샅바인생이 이어졌지만 통산 11번 한라장사에 올라 아직까지 최다 한라장사 타이틀 보유자로 남아 있다.

한편 권철상 감독의 사퇴 이후 선수단을 이끌어 왔던 안상철 코치는 감독대행으로 승격했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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