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다리 영어는 이제 그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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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영어공부를 시작해 작심삼일로 그치거나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지 그 방향을 잡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영어 공부의 방향을 잡아주는 책
한권을 소개한다.

이 책은 8년 동안 미국 현지 생활을 통해 얻은 저자의 생생한 체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현재 외국인 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유니텔의 영어 동호회 의 대표 시삽을 맡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영어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과 오래 전부터 영어를 해 왔지만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 좀더 나은 영어를 구사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성공하는 영어학습법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미국인들도 쓰지 않는 구닥다리 영어는 이제 그만 하라는 것. 예를 들면 Stewardess와 Steward는 여자 승무원(주로 비행기)과 남자 승무원이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이제 그 말은 거의 쓰지 않고 남녀 구분없이 통칭해서 Flight attendant라고 쓰인다. 이러한 예는 Policeman이나 Policewoman도 마찬가지이다. 역시 남녀 구분없이 Police officer라고 쓰인다.

이렇듯 과거에는 널리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단어에도 생로병사가 있다!-단어와 문장을 쓰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근에 발간된 책과 최신의 정보를 수집하라고 조언한다. 두 번째는 <바비큐 전법>을 이용하라는 것.

단어와 문장을 따로 공부하지 말고, 영어 문장을 통째로 익혀서 자주 사용하면 저절로 입에 붙는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느림보 거북이의 철학을 배우라고 강조한다. 벼락치기 공부보다는 하루에 1분 30초씩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지적한다.

문법보다는 회화위주로 꾸준하게 노력하면 결코 정복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영어를 손에 잡을 수 있다는 것. 유학 시절부터 영어책을 준비했다는 저자는 자신만의 비법과 방법을 공개하고 있어 이 책은 가히 영어학습의 처세학이라고 부를만 하다.

특별부록으로 준비한 '미국에서 3번 이상 들은 영어'는 저자가 유학시절 손수 기록한 취재 수첩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저자가 운영하는 영어사이트인 에서 연재된 것을 발췌한 것이다.

저자 송승우가 말하는 영어에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1. 낡은 영어는 내다버려라
2. 하루에 1분 30초씩 투자하라
3. 문법이 아닌 회화부터 시작하라
4. 당신의 머리를 온통 영어로 채워라
5. 영어를 잡을 때는 통째로 잡아라
6. 영어 인맥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7. 느림보 거북이의 철학을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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