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본즈 56호 홈런 터뜨려

중앙일보

입력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56호 홈런을 터뜨리며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와의 간격을 5개차로 벌렸다.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최다홈런까지는 이제 14개.

본즈는 2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켜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인 시즌 1백31경기 만에 56호를 기록했다. 1998년 소사가 1백32경기 만에 56호를 때린 것보다 1경기가 빠르다.

그러나 그해 소사는 66호에 그쳤고, 1백31경기에서 53홈런을 기록했던 맥과이어가 남은 31경기에서 17개의 홈런을 몰아때리며 70개의 벽을 넘었다.

이날 홈런으로 개인 통산 홈런 5백50개를 기록한 본즈는 올시즌 경기당 0.42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자이언츠는 이날 본즈의 홈런과 JT 스노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6 - 5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나며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패한 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LA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초반 그레그 매덕스에게 고전했으나 매덕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격을 시작, 1 - 2로 뒤지던 8회초 개리 셰필드가 3점홈런을 터뜨려 4 - 2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부원정에서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5승2패로 선전한 다저스는 다이아몬드백스와 3.5게임차로 좁히고, 2위 자이언츠와는 1게임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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