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프로그램 매도로 소폭 하락…외국인은 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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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에 밀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 내린 651.72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77포인트 오른 655.97로 출발했지만 외국인(1백26억원)과 개인(1백75억원)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2백1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3백3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4백87만3천주와 1조4천8백84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3백2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백15개였고 1백개는 보합세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보합세인 가운데 종이.서비스업.운수창고가 강세였고, 은행.보험.의약품은 약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담배인삼공사(6.03%)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크게 올랐다. 기아차.KT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2.56% 내린 것을 비롯해 LG카드.삼성SDI.삼성화재.하이닉스.신세계 등은 소폭 내렸다.

특히 우방이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중앙디지텍과 금강화섬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하루 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며 0.48포인트 오른 48.16으로 마감했다. 개인(35억원)과 외국인(25억원)은 3일째 매수를 이어갔으며, 기관은 7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천7백18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1백29억원이었으며 상승종목은 4백1개, 하락종목은 3백32개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금속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중에서는 KTF.강원랜드.국민카드 등이 올랐으며, 기업은행.하나로통신.LG텔레콤은 소폭 내렸다.

다음.NHN.네오위즈 등 인터넷 업체들도 일제히 올랐다. 그밖에 이스마텍.KDN스마텍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와 파인디지털.씨앤에스 등 무선랜 관련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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