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1주일만에 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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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팀의 1점차 승리를 견인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기록 경신을 바라보게 됐다.

후반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잡은 김병현은 26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⅓이닝을 1안타무실점으로 막고 4-3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후 1주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김은 이로써올시즌 3승3패13세이브를 기록해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지난 해의 14세이브에 1개차로 다가섰다.

김병현은 또 시즌 방어율을 2.81에서 2.76으로 끌어내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중인 애리조나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김병현은애리조나가 4-3으로 쫓긴 8회말 2사 1,2루의 긴박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토머스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첫 타자 토드 프레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대타 펠리페 크레스포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한 뒤 1번 지미 롤린스는 3루수 플라이, 말론 앤더슨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애리조나는 김병현의 구원역투를 발판삼아 귀중한 승수를추가하고 지구 우승을 향해 다시 줄달음쳤다.(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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