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틀랜드, 신인 자크 랜돌프와 계약

중앙일보

입력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순위로 지명했던 자크 랜돌프와 3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NBA가 규정한 루키 샐러리캡의 범위내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랜돌프는 앞으로 3년간 최소 270만불을 받게 되며 4번째 시즌부터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미시건주립대학 출신으로 206cm의 파워포워드인 랜돌프는 드래프트 이후 열린 섬머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록키 마운틴 리뷰'에서 총 6경기에 나와 평균 26.2득점, 9.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학시절에는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식스맨으로 뛰면서 평균 10.8득점, 6.7리바운드의 준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랜돌프는 당장 주전 파워포워드로 기용되지는 않겠지만 라쉬드 왈라스, 숀 켐프의 백업요원으로 자주 기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선수인 랜돌프와 계약을 마친 블레이저스는 2라운드 50순위로 지명한 루벤 봄티제 봄티제와는 아직까지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한편, 블레이저스는 자유계약 선수 신분인 프리스트 라우더대일과 1년 계약을 맺었다.

224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 9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8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에 지명된바 있다. 트레이드로 인해덴버 너게츠로 팀을 옮겼으나 얼마 뛰지는 못한채 방출되고 말았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랜돌프와 같이 블레이저스 소속으로 섬머리그에 참가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