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아메리칸 인터내셔널그룹(AIG)컨소시엄간의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타결된 협상안을 놓고 최종 재가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합의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와 관련, 21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학연구소 주최 조찬강연에서 "이르면 21일 현대투신 매각이 발표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실무적 사항이 남아 있어 합의문 발표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 며 "이르면 22일, 적어도 이번 주 안으로는 발표가 가능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합의문에는 AIG가 1조1천억원, 정부가 9천억원 등 모두 2조원을 공동 출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구 기자 su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