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정신병원' 등 세계서 가장 소름 돋는 7곳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CNN]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7곳에 곤지암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은 '세계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 7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중 첫 번째 장소는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놀이 공원으로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아무도 찾지 않고 있다. 이어 1318년 흑사병과 1421년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의 뼈 약 824만 개로 장식돼 있는 체코의 세들릭 납골당이 두 번째로 뽑혔다.

또한 매년 100여 명 이상이 목숨을 끊는 일본의 '자살의 숲'으로 불리는 아호키가하라 숲, 아프리카 서부기니만에 위치한 토고의 '동물부적 시장', 근처에 살던 한 시민이 호수에서 익사한 소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인형을 나무에 매달아 놓은 멕시코의 '인형의 숲', 폐강된 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일본의 '군함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한민국 3대 흉가'로 알려진 곤지암 정신병원도 선정돼 7위를 차지했다. 이곳은 ‘병원장이 정신병을 앓았다’, ‘입원하면 사람이 죽어나간다’라는 괴소문이 퍼진 이후 폐허가 된 곳으로 대한민국 3대 흉가로 유명하다.

곤지암 병원과 함께 대한민국 3대 흉가에 포함된 곳은 영덕 흉가와 제천시 늘봄가든이 있다. 영덕 흉가는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진 곳으로 무속인이 “이 곳에 영기가 만 명 정도 있다”고 해 화제가 됐던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이 매장돼 귀신이 많이 나타나는 곳이라는 말과 함께 한 군인이 여성과 교제를 하다 임신시키고 도망가 여성이 자살한 후 귀신이 출몰한다는 설도 있다.

제천시 ‘늘봄가든’은 의문의 여인이 출몰한다는 괴담이 도는 곳이다. 이곳은 회사원들이 단체로 회식하러 갔다 여종업원에게 주문을 했지만 음식이 나오지 않아 주인에 항의했더니 "우리 가게에 여종업원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는 설, 주방장이 귀찮아서 설거지감이나 식탁을 그냥 두고 퇴근하고 아침에 와보면 아주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는 설 등이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