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가군 일반학과, 수능 89%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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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지역 대학들이 일제히 정시모집 요강을 발표하고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이 중 일부 대학은 지난해와 다른 선발기준을 마련한 만큼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경북대는 가군 일반학과(예체능계 제외)의 경우 지난해 수능 100%로 선발했지만 올해는 수능 89%에 학생부를 11% 반영한다. 나군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대구교대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등 선발을 입학 사정관 전형에서 일반전형으로 바꾸었다. 학생들이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지체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인원도 5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계명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경북 구미시의 금오공대는 가군·다군 복수 지원과 이과·문과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대구한의대는 한의예과의 경우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인문계 우수자전형이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가군 413명, 다군 383명 등 총 796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가군 사회체육학과는 수능40·실기60%를 반영한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영남대는 신설되는 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부 항공운항계열(공군조종장학생)은 정시에서 가군 7명을 뽑는다.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이 공군 장학금으로 주어진다. 의예과는 의학전문대학원의 단계적 폐지 방침에 따라 지난해보다 15명이 늘어나 정시에서 45명을 모집한다.

 대학별로 파격적인 장학혜택도 있다.

 계명대는 정시모집 때 의예·간호·생명과학계열을 제외한 학과에서 수능 4개 영역(예체능계는 3개 영역) 백분위 평균 상위 10% 이내 학생을 ‘비사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이들에겐 입학금 및 전 학년 등록금, 기숙사 우선 입사권 및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연간 도서비 360만원도 지급한다. 또 국외 체험과 연수비용을 지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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