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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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전화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서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가격경쟁력에 역점을 둔 마케팅을 펴 나가겠습니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12일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2강 구도를 다져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 흑자전환은 언제 가능한가.

    "이미 올 1분기 EBITDA(세금.이자 지급 전 이익)가 흑자 전환했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2003년에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다. 누적이익 달성도 당초 예상했던 2005년보다 앞당겨질 것이다. "

  • 사업현황은.

    "7월말 현재 2백3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백80만명, 시내전화 50만명이다. 연말까지 3백만명(초고속인터넷 2백30만명, 시내전화 70만명) 이상을 확보하겠다. 시내전화에서 한국통신의 시장점유율이 98%로 독점 상태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차별화로 공략하겠다. "

  • 올 사업별 마케팅 전략은.

    "지난 4월부터 요금을 내렸다. 시내전화 기본료는 한국통신과 같이 3분당 39원이다. 그러나 이동전화로의 통화요금은 10초당 15원으로 4원 싸다. 무엇보다도 5월부터는 전화를 받기만 해도 1분당 5원씩 적립해 줘 전화요금 부담이 크게 줄 것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시장점유율 30%를 올해 확보하겠다. "

  • 컨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멀티미디어 종합포털 사이트 하나넷을 통해 애니메이션.방송.영화 등 1백53종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컨텐츠 확보를 위해 6개 벤처기업에 56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3D 애니메이션 ''게으른 고양이 딩가'' 를 남북공동으로 제작한다. 30편 중 내년 3월까지 17편을 북한에서 제작한다. 삼성전자와 함께 게임 인큐베이팅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비즈니스 사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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