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입학 않고도 미국 대학 편입한다

중앙일보

입력

국내 대학에 정식 입학하지 않고도 미국 대학에 편입해 졸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니텔이 국내 대학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국제교양과정' 으로 '2+2' 제도를 도입, 국내 대학에서 2년간 교양.언어과정 이수뒤 미국대학에 편입해 2년을 다니고 그 대학 졸업장을 받는 것이다.

취득학점과 토플성적에 따라 국내에서 1년을 연수하고 미국 대학에서 3년을 다닐 수도 있다.

유니텔은 이를 위해 미국 버지아니주 주립대인 커먼웰스대.미주리 롤라대 등 미국내 9개 주립및 사립대와 학점인정 등을 위한 계약을 해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명지대.한국외대와 산학협력 계약을 했다. 지난 3월 명지대 사회교육원과 함께 이 제도를 첫 시행, 40명이 명지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명지대는 물론 한국외국어대 외국학 종합연구센터와도 같은 과정을 두기로 하고 학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각 대학 1백20명씩이다.

원서접수 및 교부기간은 9월12일까지다. 서류전형과 영어 소양 테스트를 통해 선발한다. 학생들은 매 학기 5개 과목을 이수, 모두 20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들 과목은 미국 협정 대학들이 추천한 과목들이다.

유니텔 관계자는 "영어로 강의, 언어장벽을 깨고 유학하는 만큼 미국에 바로 유학해 언어 학습을 따로 해야하는 일반 유학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고 말했다.

02-3415-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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