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임영희, 신정자에 완승 … 우리은행 파죽의 4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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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슈터 임영희(32·우리은행)가 동갑내기 라이벌 신정자와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춘천 우리은행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30점을 넣은 임영희의 활약으로 72-56으로 크게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단독 2위(6승2패)를 지켰다.

 임영희는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었다.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세워 10점을 더 보탰다. 지난달 26일 하나외환은행전에서 자신의 최고 득점 타이기록(31점)을 세웠던 임영희는 두 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올렸다.

 임영희는 마산여고 동기이자 라이벌인 KDB생명 신정자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올 시즌엔 이전 경기까지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정자는 이날 우리은행 양지희의 수비에 꽁꽁 묶여 6득점에 그쳤다.

손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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