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과 양희은의 듀엣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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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패티김쇼’에 가수 양희은과 케이윌·이석훈이 찾아왔다. 3일 밤 10시 10분.

 한국 가요계의 대모 패티김과 양희은이 한 무대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양희은은 “어린 시절, 패티김 선생님의 리사이틀 공연에 아버지가 꽃을 들고 서 계시던 기억과 장기자랑 시간만 되면 패티김 모창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긴장감과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덧 데뷔 42주년을 맞은 양희은이 패티김과 듀엣 무대를 가진다. 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양희은의 20대 시절 자료 영상도 공개된다.

 한편 보컬리스트 케이윌과 이석훈도 ‘패티김쇼’를 빛냈다. 이들은 “패티김과 양희은 두 선배는 우주 같은 존재”라고 했다. 케이윌은 양희은과 함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르고, 이석훈은 ‘네 꿈을 펼쳐라’를 부른다. ‘하얀 목련’ ‘상록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양희은의 주옥 같은 대표곡은 물론 그들이 선배 패티김에게 바치는 노래 ‘초우’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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