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캐나다 클라크 약물양성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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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진행중인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100m에 출전했던 베놀린 클라크(캐나다)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징계위기에 처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육상연맹은 "1일 캘거리에서 실시한 약물검사 결과 클라크에게서 근육강화효과를 지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계의 스타노조롤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라크는 4년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스타노조롤은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거리스타 벤 존슨(캐나다)이 양성반응을 보여 남자 100m 금메달을 박탈당하면서 잘 알려진 약물이며 최근에는 거의 사라진것으로 알려졌었다.

자메이카 출신으로 34세의 노장인 클라크는 지난 6월 처음으로 캐나다 국내대회100m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기록상승을 보이며 대표로 선발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준준결승에서 8위에 머물렀다. (에드먼턴=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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