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그린, 올시즌 못뛸 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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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3연패를 달성한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이 부상때문에 올시즌을 접어야할 위기에 처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남자 100m에서 9초82로 우승했던 그린의 코치는 7일"무릎이 안좋았던 그린이 이날 경기에서 허벅지까지 다쳐 올시즌에 더 이상 경기에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 3관왕(100m.200m.400m계주)에 올랐던 그린은 이날 200m뿐만 아니라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던 400m 계주도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계주에는 정말 참가하고 싶었다"는 그린은 "하지만 팀 전체를 망칠 수도 있고 코치가 극구 만류해 안뛰기로 결정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전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도노반 베일리(캐나다)도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했다가 무릎 부상이 깊어져 조만간 수술대에 올라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먼턴=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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