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와 플래시메모리 카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플래시메모리 포맷으로 소니의 메모리스틱(Memory Stick)을 채택하기로 하고 양사간 기술협력 강화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메모리스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트PC 등에 어댑터를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메모리스틱 슬롯을 장착 또는 내장한 PC, PDA, 캠코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소니 메모리스틱의 핵심부품인 플래시메모리 모듈을 생산해 소니에 납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해 지금까지 생산해 온 스마트미디어 카드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메모리스틱과 스마트미디어간 호환이 되는 다양한 어댑터들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승녕 기자 <franc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