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피츠버그, 대역전으로 8강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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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리그(NFL) 전통의 강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뉴욕 자이언츠에 39-3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NFC(내셔널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포티나이너스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2002-03 미국프로풋볼리그 NFC 와일드카드전에서 동부지구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뉴욕 자이언츠를 맞어 초반 난조속에 3쿼터 초반까지 24점 차로 크게 뒤졌으나 후반 맹공을 퍼부어 1점차 역전승이라는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포티나이너스의 역전승은 안전한 공격을 포기한 모험이 성공하면서 시작됐다. 포니타이너스는 터치다운 후 보너스 공격에서 킥을 선택하는 일반적인 작전대신 1점이라고 더 얻기위해 시도한 과감한 공격이 성공하면서 대반격에 나섰다.

포티나이너스는 3쿼터 종료직전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가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웬스에게 2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6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보너스 공격에서도 포티나이너스는 1점짜리 킥 대신 패싱 공격을 성공시켜 2점을 추가했다.

4쿼터는 포티나이너스의 완벽한 독무대였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가 14야드 러싱공격으로 자이언츠 왼쪽 수비진을 뚫어 터치다운으로 6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보너스 공격에서 또 한번 터렐 오웬스에게 이어진 패스가 성공하며 2점을 추가했다.

38-30. 포티나이너스의 공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4쿼터 7분 11초. 제프 챈들러가 자이언츠 진영 25야드 지점에서 필드킥을 성공시키며 38-33으로 점수차가 줄었다.

대역전의 마무리는 내내 공세를 이끌어 온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가르시아는 경기종료 1분전 타이 스트리트에게 1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39-38의 짜릿한 1점차 역전을 이뤄냈다.

자이언츠는 경기종료 직전 포니나이너스 23야드 지점에서 필드킥을 시도했으나 공격진의 반칙으로 무산되며 재 역전에 실패했다.

자이언츠를 꺾고 컨퍼런스 4강에 진출한 포티나이너스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한편, 한국계 흑진주 하인즈 워드가 활약하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도 아메리칸 컨퍼런스 와일드카드전에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36-33으로 꺾고 컨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경기종료 직전까지 브라운스에 뒤지전 스틸러스는 3분동안 두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워드는 1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팀내 최다인 11개의 패스를 받아 104야드를 전진하며 스틸러스 와일드리시버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Joins 금현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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