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히딩크호, 네덜란드와 경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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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현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친정인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전망이다.

네덜란드 축구협회측과 교섭 중인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은 현재 진행 중인 월드컵 유럽지역 2조 예선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 이라고 전제한 뒤 "네덜란드가 조 1위를 차지해 본선행을 확정하거나 조3위로 떨어져 본선 진출이 좌절될 경우 11월 8일 한국에서 경기를 갖기로 잠정적인 합의를 했다" 고 말했다.

만약 네덜란드가 조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할 경우에는 네덜란드 대신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처음 만나 한국이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 0 - 5로 참패했다.

오는 6일 유럽 전지훈련을 떠날 대표팀은 일단 15일 체코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필두로 내년 월드컵 직전까지 15차례 가량의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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