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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합격자 < 인턴 정원' 기형적 구조 개편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전공의 정원 감축이 구체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는 대형병원 인력 쏠림현상을 해결하고자 내년도 모집부터 전공의 정원을 800명 가량 감축하는 안을 내놓았다.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2013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 방안'을 논의한 결과, 내년부터 3년 동안 전공의 정원 800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2013년 350명, 2014년 250명, 2015년 200명 등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정원 감축으로 전공의들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의과대학 졸업자나 국시합격자 수보다 인턴ㆍ레지던트 정원이 더 많은 기형적인 구조도 정원 감축의 배경이다.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정원안에 따르면, 인턴 정원은 2012년 3802명에서 2013년 3468명으로 감축됐다. 레지던트는 329명이 감소한 3632명으로 책정됐다.

특히 복지부는 수도권 지역 400병상 이상 대형병원 위주로 전공의 정원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단, 관련 단체의 자율적 합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정원안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정원안은 다음 달에 열리는 회의를 거쳐 최종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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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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