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뉴스 선정 '월드 베스트 대학'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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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대학은 어디일까. 하버드가 미국 대학 중 1위이니 세계 최고의 대학은 당연히 하버드라고 하기 쉽다. 하지만 US뉴스가 내놓은 월드 베스트 대학 랭킹을 살펴보면 다른 결과가 보인다. 국제화시대답게 미국만의 랭킹 말고 세계 대학들의 랭킹을 살펴보자.

일반적인 예상과 다르게 MIT가 월드 베스트 대학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는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이었다. MIT는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그런데 미 대학랭킹 6위인 MIT가 세계 베스트 랭킹 1위가 된 이유는 뭘까. 다름 아닌 평가 기준이 달라서다. 미 대학랭킹은 평판부터 졸업률 등 12가지 요소로 선정되는데 QS월드 대학랭킹을 근거로 만들어진 탓에 결과가 판이한 것이다. 이들의 기준은 6가지 요소가 이용됐다. 학업적 평판 교수학생 비율 교수당 논문인용빈도 고용주 평판 국제 교수 비율 국제학생 비율이 그것이다.

US뉴스 대학랭킹과 마찬가지로 1등이 100점이 된다. 이를 근거로 톱 400개 대학의 점수가 재계산돼서 이를 근거로 순위를 결정한다.

2위 캠브리지는 겨우 0.2점 뒤졌다. 미국 1위 하버드는 99.2로 3위를 차지했다. 앞의 두 학교보다 하버드가 밀린 이유는 다름 아닌 국제학생 비율이 낮았다. 나머지 랭킹을 살펴보면 예일(7위) 시카고대(8윌) 프린스턴대(9위) 캘택(10위)으로 이어진다. 또한 톱 400개 대학에 미국 대학이 83%를 차지한다. 영국대학은 톱10중 4개가 선정됐다. 영국과 미국 이외의 나라 대학으로 최고는 ETH Zurich(스위스 연방 기술대학)이 13위다. 아시아 대학으로는 홍콩대가 23위로 체면유지를 했다. 톱100대학에 호주는 7곳 톱 200안에는 중국이 7곳이 선정됐다. 하지만 톱200안에 인도 대학은 한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호주나 중국으로는 유학을 가지만 인도대학으로 유학가는 학생은 좀처럼 보지 못했던 것을 상기해보면 이해가 간다.

월드 베스트 랭킹에는 지역별 랭킹이 따로 있다. 톱100 아시안 대학의 1위는 홍콩과학기술대(KHUST) 2위는 싱가포르 국립대(NUS) 3위 홍콩대였다. 톱 10 아시안 대학에는 일본이 2곳 홍콩 3곳 한국 3곳 싱가포르 중국 각각 1곳이었다.

장병희 기자

▶기타 중요 대학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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