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북한 수해지역에 의약품 지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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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제약사가 북한 수해지역에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13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북한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의약품은 영양수액제(올리클리노멜)와 해열진통제(스피드펜나노), 당분보충용식품(글루코) 등이다. 25톤 트럭 6대로 나눠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됐으며, 북한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 날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개성 현지까지 방문해 의약품을 전달하고 수해 지역 활용 계획 등에 대해 확인하고 돌아왔다.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임종철 위원은 “올해 발생한 잇따른 수해로 북한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치료용 의약품을 북한 측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엄주현 사무처장은 “지원본부는 지난 15년간 한미약품 등 제약회사와 함께 대북 의약품 지원사업을 펼쳐 왔다”며 “우리의 의약품을 육로를 통해 북녘 주민들에게 건네는 이 같은 지원사업이 남북간 화해무드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6~8월 사이 발생한 수해로 30만명에 육박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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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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