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인터넷주 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26일 뉴욕증시에서 인터넷주들은 엑소더스와 익사이트앳홈 등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대두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웹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즈는 하이테크산업의 침체와 닷컴기업들의 몰락으로 올 2.4분기에 적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엑소더스는 2.4분기에 5억8천340만달러, 주당 1.05달러의 손실을 내 지난해 같은 분기에 5천180만달러, 주당 13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집계했다. 엑소더스는 이날 7.69% 하락한 1.08달러를 기록했다.

이번주초에 미디어 부문의 실적 부진 등으로 올해말까지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힌 익사이트앳홈은 이날 15%가량 하락, 이번주들어 거의 50%가량 주가가빠졌다.

전날 올해 나머지 분기에 대해 실적경고를 한 웹 광고회사인 인포스페이스도 2%하락한 2.1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AOL 타임워너는 전날보다 2.65% 높아진 44.91달러를 나타냈으며 아마존닷컴과 야후, 이베이는 각각 7%, 3.6%, 5%씩 동반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