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염원 자동차 경주'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통일염원 6.15 자동차 질주 경기대회' 가 강원도 평창(28일)과 북한의 금강산(31일)에서 두번으로 나누어 벌어진다.

남한의 우인방 커뮤니케이션과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앙일보 등이 후원한다. 주관은 한국자동차경주협회.

6.15 남북 공동성명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T1(배기량 1천6백~2천㏄), T2(1천6백㏄), N(1천5백㏄ 이하)등 3그룹으로 나뉘어 열리며 19개팀 76명이 참가한다.

27일 오후 7시30분 경남 창원시청에서는 각계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이 대회 출정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군 문재~금당계곡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1차 경기를 갖고 속초에서 설봉호로 금강산까지 이동한다.

북한 경기는 현대 아산이 관할하는 금강산 관광지역 외곽의 민가(순학마을)를 관통하는 50㎞ 구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3~1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사정으로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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