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쪽지] 오상길 비디오설치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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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길 비디오설치전

서울 서초동 한원미술관은 24~30일 비디오 작가 오상길의 비디오 설치 근작전을 연다. 자극적인 이미지들을 프레임 단위로 잘라서 재구성함으로써 현실적 대상보다 더 강력한 전달의 힘을 갖도록 구성한 실험적 작품 5편을 보여준다.


문화기획자이자 미술이론가로도 활동 중인 작가는 "감상자의 지각을 거스르는 분절된 이미지들로써 진정한 '가짜' 를 만들어내려고 했다" 고 설명하고 "현대미술의 세련된 형식의 허구를 공격하려는 것이 나의 의도" 라고 설명했다. 02-588-5642.

*** 31일까지 김광표 서양화전

서양화가 김광표씨의 네번째 개인전 'SOUL-영혼' 이 25~31일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 3층 전관에서 열린다.

영혼의 내면풍경을 담은 서정적인 추상화 '푸른 영혼' 등을 보여준다. 작가는 홍익대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MBC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02-735-2655.

*** '메소포타미아… ' 연장전시

서울 63빌딩 특별전시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전' 이 열리고 있다(8월 28일까지) .

인류 문명의 발상지였던 이 지역의 구석시대부터 수메르, 바빌로니아, 앗시리아 제국의 유물 7백여점을 보여준다. 지난 1~2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같은 전시의 고별연장전이다. 입장료 어른 6천원, 중고생 4천원, 어린이 3천원. 02-789-5663.

*** 모델하우스서 조각전

서울논현동 포스코개발 주택문화관에서는 모델하우스 공간을 이용한 원로.중견 조각가 6인전 '예감' 이 열리고 있다(26일까지) .

전뢰진.유영교.이영학.고정수.김경옥.한진섭씨 등이 사랑과 평화, 가족과 그리움 등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02-566-5177.

*** 유리공예가 김수진 개인전


공예가 김수진씨의 유리공예 작품전이 서울 신사동 크래프트 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28일까지) .

일본 다마미술대학교와 영국 월버햄튼 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유리전공으로 학위를 받은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영국에서 특수유리기술 자격증을 딴 손끝으로 도자기와 같은 깊은 맛을 내는 불투명 작품들을 주로 빚어냈다. 02-546-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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