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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광선 우주선 실험 실패

중앙일보

입력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태양 광선을 동력으로 이용한 우주선 실험이 본체가 추진 로켓과 분리되지 않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고 코스모스 계획 관계자들이21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문제의 우주선인 ''코스모스 1호''가 이날 러시아 핵잠수함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용 로켓을 장착한 채 발사됐으며 추진 로켓이 분리되지 않아 대기에재진입하다 전소하거나 러시아 캄챠카 반도에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계획에는 모두 4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이날 실험에서 러시아제 태양 광선 우주선 2대를 발사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태양 광선 우주선 계획은 일반 항해에 바람이 사용되는 것처럼 태양 에너지인 광자(光子)를 동력으로 이용, 우주여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론상이 우주선은 보이저 1호나 2호의 6만1천㎞/h 보다 10배가량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계획의 주관사인 코스모스 스튜디오와 A@G 케이블 TV 네트워크는 이번실험으로 태양 광선 우주선 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게 되었지만 부루스 머레이코스모스 계획 대표는 이 계획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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