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위원 "올림픽·한국 체율발전에 계속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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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거에서 낙선한 후 일주일째 유럽에 머물고 있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22일 "지금까지 해왔듯이 계속 국제 스포츠 사회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IOC위원장 선거 이후 입장 표명' 을 발표,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며 "사마란치와 유럽 연합세력이 나의 선거 활동을 방해했으나 IOC 내부 및 국제스포츠 사회 속에서 나의 영향력은 계속 건재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권도 및 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GAISF)를 중심으로 닦아온 지지기반은 앞으로도 올림픽 운동과 한국의 체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견인차가 될 것" 이라며 "IOC 내에서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일부 남미 지역을 바탕으로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아시안게임, 한.일 월드컵, 대구 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와 2010년 겨울올림픽 유치, 그리고 남북 체육교류 등에 힘쓰겠다" 며 특히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태권도의 국내외 조직정비 및 제도 개선, 그리고 후진 양성으로 국제사회 속에서 태권도의 자리매김에 더욱 힘쓸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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