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헵번 입원 "병명 공개 막아달라"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캐서린 헵번(94) 이 코네티컷주 하트퍼드병원에 입원했으나 곧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8일 입원한 헵번이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등 안정된 상태여서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병원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병원측은 헵번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며 병명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파킨슨병 등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07년 5월 하트퍼드의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햅번은 '황금 연못' (81년) 등의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네 차례 수상했으며, 강한 의지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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