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제협사태' 시청자의견 수렴 나서

중앙일보

입력

MBC가 20일 자사 홈페이지(www.imbc.com)상에서운영하는 '시청자클럽-아이 러브 MBC'를 통해 자사 프로인「시사매거진 2580」보도로 촉발된 연예인 출연거부 사태에 대한 시청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설문은 사태의 발생 원인과 「2580」의 보도에 대한 의견, 보도에 대한 연예인제작자협회의 대응의 정당성, 연제협 출연거부 사태에 대한 MBC의 대응 방법 및 이문제에 관한 다른 언론의 보도 태도 등 5개항으로 돼 있다.

설문은 또 5개 선택형 문항 뒤에 'MBC에 하고 싶은 제언'을 요청하고 있다.

질문 내용 상으로 볼때 설문조사의 취지는「2580」의 편파성 여부와 연제협의출연 거부에 대한 당위성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견해를 수렴해 자사의 대응 수위를 정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시사매거진 2580」의 `연예인 대 매니저' 프로(6.17)와 후속편(7.15) 방송이 나간 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 천 건의 시청자 의견 가운데는 '연예계의 문제점'에 대한 시정과 연예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글이 많았으며 방송사측의 우월적 지위에 대한 지적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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