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랜디 존슨, 구원 최다 탈삼진

중앙일보

입력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존슨은 20일(한국시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연속 탈삼진을 포함, 7이닝 동안 16개의 삼진을 잡아내 월터 존슨이 1913년 세웠던 종전 기록 15개를 깼다.

존슨은 전날 퀄컴 스타디움 1루측 조명탑의 폭발로 연기된 경기의 3회초 무사 상황에서부터 구원투수로 등판, 8회말 위키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완벽한 투구로 파드리스의 타선을 제압했다. 애리조나는 전날 커트 실링과 존슨의 합작 호투에 힘입어 파드리스를 3-1로 물리쳤다.

한편 김병현(다이아몬드백스)은 깔끔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병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 - 8로 뒤진 8회말 등판, 네 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1개를 뺏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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