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 책세상] '틴틴 잉글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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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잉글리시 1.2/김경선 지음, 천계영 원작/크리스틴 조 감수/중앙 M&B, 각권 9천8백원

만화가 천계영의 작품 '언플러그드 보이'를 영어로 옮겨 영어 표현 활용법 등을 배워보는 학습서. 눈에 띄는 외모를 지닌 남자친구 현겸이 때문에 고민 많은 지율이 등 인물 설정도 재미있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정서를 담아낸 발랄한 일상 언어로도 주목받았다.

그 만화 대사를 영어로 바꾸고 장면마다 나오는 새로운 단어를 정리하고, 10여 페이지마다 '언플러그드 익스프레션'이라는 장을 넣어 7~8개의 영어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아이 러브 유"가 아니라 요즘 미국 젊은이들이 많이 쓴다는 "아이 해브 크러시 온 유(I have crush on you)"라고 표현하는 등 실용 문장에 중점을 두었다.

현겸이의 대표적 대사 "난…슬플 땐 힙합을 춰"라는 말은 "아이…웬 아임 새드, 댄스 투 힙합(I…When I'm sad, dance to hip hop)"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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