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돌주먹' 두란에 카마초 판정승

중앙일보

입력

헥토르 카마초(39.푸에르토리코)가 '돌주먹' 로베르토 두란(50.파나마)과의 재대결에서 판정승했다. WBC(세계권투평의회) 슈퍼페더급과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카마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에서 열린 두란과의 슈퍼미들급 12라운드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3 - 0 판정승을 거뒀다.

이들의 첫 대결이던 1996년 6월에도 역시 카마초가 판정으로 이겼다. 카마초는 75승(36KO)2무4패를, 두란은 1백4승(69KO)16패를 각각 기록했다.

WBC 3체급 챔피언(웰터급.슈퍼미들급.라이트급)이었던 두란은 오십대 고령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11년 연하의 카마초에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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