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 사이버감시단 발족

중앙일보

입력

검찰이 자살과 폭탄, 음란, 엽기 사이트 등 온라인상의 청소년 유해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사이버 감시단''을 발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지검 소년부는 13일 용산공고 시청각실에서 서울시 교육청과 국민재단 서울협의회 등 관계기관들이 동참한 가운데 자원봉사 사이버 감시단원 199명으로 구성된청소년 보호 사이버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감시 대상은 음란과 자살, 폭탄, 엽기 사이트, 원조교제, 폭력, 선정성 게임물등 온라인물 정보와 기타 오프라인상 청소년 유해 환경 및 학교 폭력 등이 망라돼 있으며 적발시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적극 폐쇄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사이버 감시단은 서울시내 9개 중.고교 학부모와 교사 44명, 청소년 사이버 기자단(학생) 147명, 전문 사이버 감시단 8명으로 구성됐다.

사이버 감시단은 오는 10월1일부터 20일까지를 특별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집중단속과 함께 유해 사이트, 음란 채팅, 불건전 메일, 배너광고 등 우수 신고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이버 감시단은 청소년 유해 정보 및 학교 폭력 현장에 대한 고발, 신고를 접수한뒤 검찰에 사건을 넘기고 서울변호사회와 학교별 인터넷 동아리 등과 연계, 청소년 사이버 상담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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