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안 '편의점 내 전문점' 인기

중앙일보

입력

주유소 편의점 안의 일정 공간에 패스트 푸드 등 전문점을 개설하는 이른바 '점포내 점포(Shop-in-Shop)' 가 늘어나고 있다.

LG칼텍스정유의 편의점 '조이마트' 는 최근 서울 여의도 등 도심 4곳 매장 안에 3~4평의 공간을 활용, '농심가락' , '서브웨이' 등 패스트 푸드 전문점을 개설했다.

점포내 점포' 는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적은 추가 비용으로 새 수익원을 창출하는 잇점이 있다는 것.

편의점 사업팀의 이윤상 팀장은 "식사시간조차 아껴야 할 정도로 바쁜 현대인의 생활 조건이 한곳에서 다양한 욕구를 한번에 충족시키는 점포내 점포를 요구하고 있다" 며 "편의점 안의 전문점은 고객의 발길을 늘일 뿐 아니라 자체 매출액으로도 수익성이 높다" 고 말했다.

LG정유는 던킨 도너츠.네스카페.하우스브란트 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어 부산.광주 등 대도시의 주유소의 편의점에도 이같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정유 관계자는 "편의점 내의 전문점은 패스트 푸드.커피 외에도 주변 상권 특성에 따라 문구점 체인 등 다양한 업종을 결합시킬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영렬 young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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