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부총리 "대우차 매각 협상 막바지 절충 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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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서울회현로타리클럽 초청 강연에서 "대우자동차는 최근 3개월 연속 영업수지 흑자를 기록,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매각협상은 막바지 절충단계에 와있다" 며 "현대투신.대우차.서울은행 등의 매각협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시한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고 말했다.

陳부총리는 또 최근 증시 침체와 관련해 "현재 국내 주가는 과소평가된 상태며, 임기응변식 증시 부양책보다는 우리사주신탁제(ESOP)와 연기금 투자풀 등 중장기 투자수요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투자 유치방안의 하나로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 15개 시.도의 공장설립 여건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4% 이상 되면 추가적인 재정정책을 쓸 필요가 없다" 면서 "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흐를 수 있도록 자금시장의 유동성 보강책을 강구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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