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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시민공원으로 탄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경주의 사적지가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경주시는 2일 천마총이 있는 황남동의 대릉원을 시민공원으로 개방했다.

시는 이를 위해 대릉원의 남쪽 출입문 외에 북쪽 후문에 안내판과 매표소를 설치,두곳에서 관광객을 맞고 있다.

또 대릉원 개방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를 오전 5시에서 오후 9시로 8시간 늘렸다.이전 개방시간 외(오전 5시∼9시,오후 5시∼9시)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다.

사적 제40호로 지정된 대릉원은 1976년 정비돼 유료로 개방됐으며 넓이 12만㎡에 왕릉과 산책로·숲이 잘 가꿔진 관광 명소다.

사적공원관리사무소 김진원 관리과장은 “사적지를 보는 공원에서 느끼고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개방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5년간 사적 38·39호인 노동동·노서동 고분군에 돔형의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또 고분군 내에 야외 조명시설과 벤치를 설치해 관광객과 주민이 항상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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