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능력인증시험』결과 발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1회 국어능력인증시험(주관 언어문화연구원, 후원 중앙일보사)이 지난 5월 2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도시, 30개 학교에서 시행되어 그 결과가 발표되었다.

약 9,000명이 응시한 이 시험은, 우리의 언어 문화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길을 연구하여 그 결과를 대중과 공유하려는 취지에서 설립된 재단 법인 언어문화연구원 ( 이사장 이기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 과 중앙일보 에듀라인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 중 하나로 기획되었다.

이 시험은 국어생활의 제반 영역을 듣기, 어휘력, 어문규정, 읽기, 쓰기의 다섯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하였는데, 시험 결과, 200점 만점에 190.2점을 얻어 최고득점의 영예를 차지한 엄소영씨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 를 비롯한 17명이 1급을 취득했다.

전체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156.8점이고, 25.2점 만점인 어문규정영역의 응시자 평균점수는 16.44점으로 약 65%의 성취도에 그쳐 전체 다섯 영역 중 어문규정영역이 응시자들에게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시자중 3급을 취득한 응시자가 46%를 차지하여 제일 많고, 응시자의 20%, 23%가 각각 2급, 4급을 차지하였다.

시험을 본 응시자들의 평가는 다양하여, 시험의 취지와 정당성을 인정하는 반응을 보인 응시자도 있고, 국어능력을 인증시험 형식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는지에 문제를 제기하는 응시자도 있었다.

1회 시험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자료집은 7월 중순경에 전국의 학교와 서점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다음 시험은 9월 9일(2회), 12월 2일(3회)에 시행될 예정이며 성적표와 인증서는 기업의 입사자료와 대학입학을 위한 평가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 관련 사이트 : (http://www.goket.com/)
▶ 문의 : (02)882-3066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