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회복 조짐 바닥 탈출 때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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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주택 시장이 바닥을 탈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15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말 취득세와 미분양 주택 양도세 감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지난주부터 급매물이 팔리는 등 거래 회복 조짐이 나타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과거 부동산 위축기가 가장 길었던 것이 37개월 정도이고, 최근 침체는 34개월간 지속되고 있다”며 “버블세븐·과천 등의 집값이 많이 떨어진 것을 고려할 때 조심스럽지만 시장이 바닥을 탈출할 때가 다가온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연말까지인 취득세·양도세 감면 혜택 연장에 대해선 “일단 발표된 정책이 어떤 성과를 내는지 면밀히 점검한 뒤 추가로 고민할 문제”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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