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M시장 2005년까지 55%성장

중앙일보

입력

계약제 전자생산업계(CEM)의 시장규모는 오는 2005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IDC가 10일 밝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CEM시장은 지난해 1천30억달러 규모에서오는 2005년까지 매년 55.4%의 증가를 거듭해 2천310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IDC는 CEM부문에서 세계 최대인 플렉스트로닉스가 최근 2만명의 감원을 단행한데다 SCI. 솔렉트론 등도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시스템 생산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위탁생산을 늘리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IDC의 애널리스트 케빈 케인은 "많은 기업들이 최근의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이 CEM을 이용한 위탁생산"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현재 PC 및 통신부문이 CEM시장 총매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다고 IDC는 밝혔다.

한편 지역적으로는 북미지역이 가장 큰 시장으로 오는 2005년까지 전체시장 매출의 55%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유럽과 아시아지역의 CEM시장 규모가 장속도면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IDC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