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가 파악한 지구촌 정보화 실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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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UNDP)은 10일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신기술이 세계의 빈곤을 줄이는 첩경''이라고 강조하면서 지구촌의 정보화 실상을 소개하는 각종 수치를 공개했다.

이중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1년에는 4년전 모든 인터넷을 동원해 한달동안에 보냈던 것보다 많은 양의정보를 단일 회선으로 1초만에 전송이 가능.

▲현재 인터넷상에는 독창적이면서도 공개 접속이 가능한 250억개의 웹페이지가있으며 매일 730만개가 새로 추가.

▲인터넷 사용자가 96년의 1천600만명에서 2000년에는 4억명으로 늘었으며 2005년에는 1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지난 99년 전세계의 정보통신기술(ICT) 지출은 2조2천억달러에 달했으며 2003년까지는 3조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세계 인구의 14%에 이르고 있으나 인터넷 사용자수의 79%를 차지.

▲사하라 사막 이남에 거주하는 아프리카 국민들의 인터넷 보급률은 0.4%에 불과.

▲월평균 인터넷 접속료는 미국의 전형적인 인터넷 사용자의 평균 월수입의 1.2%에 해당되고 있으나 이는 마다가스카르의 평균 월수입의 614%에 달함.

▲20억명이 전기의 공급을 받지 못함.

▲OECD 회원국에서는 인구 2명당 1개의 주전화선이 연결되어 있으나 개도국에서는 200명당 1회선에 불과함.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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