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김운용, IOC위원장 유력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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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대한체육회장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오는 16일의 모스크바 IOC 총회에서 차기 IOC 위원장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마란치 시대가 가고 있다"는 제하의 특집기사에서 "김운용위원과 함께 유력후보로 벨기에 자크 로게와 캐나다의 딕 파운드가 거명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의 아니타 디프란츠 후보와 헝가리의 팔 슈미트 후보는 유력 후보군에서 멀어져있는 있는 경쟁자들"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새 1OC 위원장에 선출될 후보는 지난 21년동안 IOC에 군림해온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의 개혁조치를 다시 개선하려 할 것"이라면서 "김운용 후보는 이와 관련, 사마란치 위원장이 개혁조치의 일환으로 단행한 IOC 위원들의 올림픽유치 희망 도시 방문 금지를 다시 원상 복귀시키겠다고 공약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1면 "커버스토리"에서 IOC는 이에 앞서 13일 모스크바에서 총회를 열어 2008년 올림픽 유치도시 결정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개최 유치를 신청한 베이징, 토론토, 파리, 오사카, 이스탄불 가운데 베이징이 가장 강력한 개최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IOC는 모스크바 총회에서 베이징을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하는 대신 중국당국으로 하여금 종교적 지도자 및 개인의 자유 신장 등과 관련한 인권침해를 완화하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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