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3분기 금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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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올해는 어떤 테마주들이 유행할까. 대한투자신탁증권은 2일 ▶신정부 출범 ▶중국의 새 지도부 등장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분야 협상의 본격화 등 국내외 대형 이슈들과 관련한 테마가 나타날 것이라며 분기별 유망 테마주를 선정했다.

우선 이 회사는 1분기엔 신정부가 출범(2월 25일)하면서 행정수도 이전, 남북경협, 주5일 근무제 등과 관련한 종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관련주로는 계룡건설.삼성물산.현대상선.하나투어 등을 꼽았다.

이어 2분기엔 팩티브 항생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여부(3월 말)와 관련해 이 약을 개발한 LG생명과학, 그리고 봄철 황사의 증가 및 엘니뇨(적도 부근 바다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현상 등에 따른 봄 가뭄 등으로 웅진코웨이(정수기).위닉스(공기청정기).성광엔비텍(환경설비)등의 환경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보기술(IT)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는 3분기엔 삼성전자.KEC 등의 기술주와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방카슈랑스의 시행(8월)에 따라 국민은행.신한지주.대구은행 등의 금융주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4분기엔 이듬해 상용화를 목표로 3세대 이동통신(3G)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면서 SK텔레콤.KTF.영우통신 등 관련 서비스.장비업체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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