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 발표

중앙일보

입력

LG텔레콤(32640)과 하나로통신(33630)은 동기식IMT-2000 사업자 선정과 관련,그동안 양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해오던 컨소시엄을 하나로 통합, 이 컨소시엄의 명칭을「동기식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으로 확정하고, 동기식IMT-2000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LG텔레콤의 기존 컨소시엄과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 등 하나로통신의 컨소시엄에 참여해온 업체와 단체들을 비롯해, 새로 출범하는 컨소시엄에 일정 지분 이상의 출자를 원하는 예비주주 및 주요 통신사업자 중 LG텔레콤의 추천을 받은 기업을 포함시켜 '동기식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번에 출범하는「동기식IMT-2000 그랜드컨소시엄」추진위원회는 별도의 위원장을 두지 않고,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공동 간사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동기식 IMT-2000 사업허가서를 받기까지의 사업권 신청 등과 관련한 주요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정부 건의 등 동기식 IMT-2000 사업자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활동을 맡게 된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특히 이 추진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양사가 의견을 달리했던 사전합병 및 경영협력, PICCA의 사외이사 지명권 부여 등의 쟁점사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적의 합의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또 양사 및 PICCA의 임원과 팀장 등 5인으로 구성된 자문간사회의를 구성,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작성키로 합의했으며, 또한 기존 하나로통신의 ‘cdma2000 컨소시엄’ 활동에 참여했던 임직원들이 동기식 IMT-2000 사업에도 참여해 공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키로 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은 이와 함께 ▶앞으로 LG텔레콤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하고 ▶LG텔레콤의 교환국-기지국간 전용회선 및 LG 보유 주요 건물의 시내전화, 인터넷 다이렉트서비스 등에 하나로통신의 시설을 활용하며 ▶두회사의 주요 컨텐츠 및 가입자 정보를 공유하고,신규 컨텐츠 공동 발굴, 공동마케팅 전개 등 유ㆍ무선 통합서비스 시행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두 회사는 또한 ▶비대칭규제 관련 사안에 대한 공동대응 ▶PICCA를 비롯한 정보통신 중소ㆍ벤처기업의 기술개발 및 조달경쟁력 확보 등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어 나가기로 했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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